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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일한 직장에서의 마지막 보상이라 할 수 있는 퇴직연금, 어떻게 수령하느냐에 따라 노후 생활의 안정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퇴직 시 퇴직금을 한 번에 받기보다는 연금 형태로 받는 '퇴직연금' 제도를 선택하고 있으며, 제도에 대한 이해와 정확한 수령방법이 중요해졌습니다.



퇴직연금이란?
퇴직연금은 근로자의 퇴직 시 퇴직급여를 일시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근로기간 동안 퇴직급여를 적립하여 퇴직 후 일정 기간 동안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게 설계된 제도입니다.
기존의 일시금 퇴직금 방식과는 달리, 안정적인 노후소득 보장을 목적으로 도입됐습니다.
★ 퇴직연금의 3가지 유형
유형 설명 DB형 (확정급여형) 퇴직급여가 사전에 정해지고, 운용은 회사가 책임지는 방식 DC형 (확정기여형) 회사가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납입하고, 직원이 직접 운용 IRP (개인형퇴직연금) 퇴직금을 개인이 운용하며, 추가 납입 및 연금 전환 가능 ※ 대부분의 근로자는 IRP 계좌로 퇴직금을 이전해 연금 수령 방식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수령 자격 및 조건
퇴직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퇴직 즉시 전액 수령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세금 측면에서는 일정 기간 연금으로 분할 수령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수령 자격 조건
구분 조건 퇴직한 경우 퇴직 후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전환 가능 55세 이상 연금 전환 가능 연령 기준 연금 수령 최소 기간 최소 10년 이상 연금 형태로 나눠 수령 시 세제 혜택 극대화 ※ 55세 이전에는 연금 수령이 불가하며, 그 이전에 수령할 경우 일시금으로 간주되어 세금이 더 부과될 수 있습니다.
★ IRP 계좌가 필요한 이유
퇴직연금을 연금처럼 받기 위해선 IRP(개인형퇴직연금) 계좌 개설이 필수입니다.
IRP는 여러 회사에서 받은 퇴직금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고, 연금으로 전화해 소득공제 및 세액 감면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수령방법 : 일시금 vs 연금 선택
퇴직연금은 수령 방식에 따라 세금과 노후 안정성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두 가지 수령 방식의 차이를 비교해보세요.
★ 수령 방식 비교
항목 일시금 수령 연금 수령 수령 시점 퇴직 직후 만 55세 이상부터 세금 퇴직소득세 부과 퇴직소득세 감면 + 연금소득세 분리과세 장점 즉시 목돈 확보 세금 절감, 안정적 소득 분배 단점 세금 부담 큼 수령까지 대기기간 필요 ※ 세제 혜택을 최대화하려면 55세 이후 10년 이상 연금 수령이 가장 유리합니다.
★ 연금 수령 방식
- 기간 선택 : 최소 10년 이상
- 금액 지정 : 월 30만원, 분기 100만원 등 유동성에 따라 설정
- 은행 이제 또는 CMA 계좌 수령 가능
- 중간에 일시금 전환도 가능(단, 세제 혜택 소멸 주의)
수령 절차와 신청 방법
퇴직연금 수령은 회사나 금융기관을 통해 퇴직 후 진행되며, 보통 3단계로 이뤄집니다.
1. IRP 계좌 개설
- 증권사, 은행, 보험사 등에서 가능
- 신분증 + 퇴직확인서 필요
- 온라인 비대면 개설도 가능
2. 퇴직금 이전 신청
- 퇴직한 회사에 퇴직금 IRP 이전 요청
- 사업주가 고용노동부에 이직확인서 제출 후 처리
- DB형은 회사가 운용 중인 계좌에서 이전 필요
3. 연금 수령 신청
- 만 55세 이상부터 연금 수령 가능
- 최소 10년 이상 분할 수령 시 세금 절감
- 금융기관 앱 또는 지점 방문해 수령주기 설정 가능
※ 수령은 월별, 분기별, 반기별, 연간 등 선택 가능하며, 중도 수령 시 불이익이 있으므로 수령 시점과 기간은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세금과 절세 전략
퇴직연금은 수령 방식에 따라 과세 방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즉시 수령보다는 세금 혜택을 고려해 분할 수령이 가장 유리합니다.
★ 세금 비교
수령 방식 과세 방식 특징 일시금 퇴직소득세 누진세 적용 → 세금 높음 연금 수령 연금소득세 분리과세 → 세율 낮음(3~5%) 10년 이상 수령 연금소득세 + 30% 감면 고령자일수록 유리 ※ 연금수령액이 연간 1,200만원 이하일 경우 연금소득세 분리과세 적용 → 종합소득세 과세 피할 수 있어 세금 부담 줄어듦
★ 추가 절세 팁
- 퇴직금 외에도 추가납입한 금액(자기부담금)은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가능
- 연금 수령액을 낮추고 기간을 늘리면 세금 절감 효과 극대화
- 연금 수령 시작 시기를 늦추면 추가 이자 발생(금융사별 차이 있음)
자주 묻는 질문
1. 퇴직연금은 무조건 IRP로 받아야 하나요?
→ 퇴직금을 연금으로 수령하려면 IRP계좌 개설이 필수입니다. 단, 일시금 수령은 IRP 없이 가능하지만 세금 부담이 큽니다.
2. 연금 수령 시작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 만 55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이보다 일찍 받으면 불이익이 있습니다.
3. IRP 계좌는 어디서 개설하나요?
→ 은행, 증권사,보험사 앱 또는 지점에서 가능하며, 온라인 비대면 개설 시 수수료 할인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4. 중도 해지나 인출은 가능한가요?
→ 불가피한 사유(중병, 파산 등) 외에는 중도 인출이 제한되며, 일시금으로 인출 시 세제혜택이 환수될 수 있습니다.
5. 퇴직연금 투자도 가능한가요?
→ IRP 내 자산은 국공채, 채권형펀드, ETF 등으로 운용 가능하며 직접 투자하여 수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은 당신의 노후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
퇴직연금은 단순히 퇴직 후 받는 '돈'이 아닙니다.
그것은 일한 시간에 대한 미래 소득의 연장선이며, 그 수령 방식에 따라 노후의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 IRP 계좌를 개설하고, 세금도 절감하고,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위한 합리적인 수령 전략을 세워보세요.
